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객(만화)/기타 등장인물 (문단 편집) ==== 10화 [[고구마]] ==== * 8권의 [[육개장]] 에피소드와 함께 '''식객의 전체 에피소드 중 가장 짠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식객의 연재 강행을 결정시킨 공신으로 그때까지 식객의 인기가 부진하여 연재 중단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었으나 고구마 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실화가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치면서 연재 강행이 결정되었다.[* 만약 이 에피소드가 없었으면 식객이 장기 연재가 되지 않고 영화화, 드라마화 등 큰 대박을 치지 못했을 것이다.] * [[파일:external/www.donga.com/200309210074_3.jpg]] 성일: 감옥 안의 사형수라 1388번이라고 불린다. 어릴적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족들이 성일이라고 부르는 게 잠깐 나오는데, 아마 당시 허 화백의 문하생이었던 '마성일'의 이름을 따온 듯하다.[* 이후로도 수많은 에피소드에 '마성일', 혹은 '성일'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18권에서는 아예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직접 등장하기까지 한다.] 이웃과 친지들이 모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을 보아 전라도의 어촌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말더듬]] 환자로, 어릴 때 아버지는 고기 잡다가 물에 빠져 죽고 어머니가 재혼하여 달아나 따로 떨어져 살게 된 이후로 사랑을 못 받고 혼자 컸다.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는 아들을 잃고 며느리가 달아난 사실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하나밖에 없는 손자가 말더듬이라는 사실에 또 상심하여 그 분을 성일을 두들겨 패고 쌍욕을 하고 밥도 안 주고 굶기는 등 [[아동 학대]]를 하면서 풀고 있었다. 성일은 배가 고파서 재혼한 어머니 집에 와 먹을 것이 없나 싶어 부엌을 뒤지다가 솥뚜껑을 떨어뜨리고 어머니와 마주치는데 그때 재혼한 남편이 나타나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성일이를 모르는 아이인 척 도둑으로 몰아 두들겨 패서 내쫓는다. 사실 이는 남편에게 더 두들겨맞을까봐 일부러 모진 척 해서 내쫓은 것으로 자세히 보면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걷어차이고 두들겨맞던 성일이를 어머니가 작대기를 들고 나타난 후부턴 머리 한 방 맞은 거 말곤 딱히 때린 것이 없다. 이러지 않았으면 "조그만 애새끼가 벌써부터 도둑질이냐?"라고 화내며 발길질하던 새남편이 더 죽어라 팼을 테니까.[* 재혼한 어머니는 도망가던 성일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네 어머니가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다.] 어쨌거나 성일은 그 솥 안에 무엇이 있는지가 궁금하여 다음 날 다시 집에 숨어들었는데, 그 안에는 [[동치미]]와 삶은 [[고구마]]가 있었다. 언제 가도 어김없이 고구마가 있자 성일은 고구마를 얻어먹는 재미에 다섯 살짜리 걸음으로 왕복 네 시간이 걸리는 길을 매일같이 오가곤 했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만날 어디 갔다 오냐고 묻자 친구랑 놀았다고 했는데 문제는 그 친구가 하루 종일 냇가에 있던 걸 할머니가 보았기에 이젠 [[거짓말]]까지 한다고 "할미 죽으면 어찌 살래? 니가 나보다 먼저 뒤져부러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또 두들겨팼다. 이에 분노한 성일은 '''다섯 살 나이로 가출을 하여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 뒤로 먹고 살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후반부의 독백에 따르면 광부 일도 했으며, 그 때 매몰사고를 당해 죽을 뻔했다고 한다.] 가장 오래 한 게 정원사를 4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부잣집에서 일을 하는데, 가뜩이나 행복한 부잣집 모자의 모습에 속이 뒤틀리던 참에[* 행복한 것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고 했다.] 그 집의 개 '앤디'가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자 놀라서 걷어찼다. 딱히 건드린 것도 아니고 가만히 정원 일만 하고 있는데 대뜸 이유도 없이 달려와 문 것이다. 그런데 안주인은 "저 개가 얼마짜리인 줄 알아? 정원 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라고 완전히 적반하장으로 나오고는 사장에게 전화해서 정원사를 바꿔달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옆에서 아이도 끼어들어 울면서 "물어내라 그래!"라고 거들고... 여기까지만 보면 성일이 명백한 피해자지만, 완전히 돌아버려서 '''안주인을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패고, 아이가 뒤따라오자 아이 역시 똑같이 했다. "개새끼는 물론이다."라는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개도 죽였다.'''[* 연재본은 검열을 당한 것인지 '그 여자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일을 저질렀다. 개새끼도 물론 죽였다.'라고 되어 있는데 단행본에서는 모자를 모두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팼다'''고 분명히 나온다.] 이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서 지내는데, 신부가 사형수들과 함께 미사를 올리는데 혼자서 신 믿으면 뭐 있냐면서 그 신부를 대놓고 비웃고 남들이 맛있는 외부 음식을 먹는데도 자신은 괜히 그런 걸 먹으면 바깥이 그리워진다며 교도소 밥만 먹는 등 다른 죄수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었다. 사실은 저승에 가서도 혼자일 것이란 점이 사무치게 두려워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허세를 부린 것이다. 결국 미사 이후 보광레스토랑 직원들이 차려온 밥을 먹으면서 다음에는 시루떡을 해오겠다는 말에 좋아하는 사형수들을 보고 음식 받아먹으면서 꼬리 치는 개같은 놈들이라고 도발한다. 결국 참다 참다 폭발한 죄수들이 지금까지 무서워서 봐준 줄 아냐면서[* 실제로 사형수들은 잃을 게 없어서 교도소 안에서도 난폭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형량이 더 늘어날 일도 없고 결국에는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이다.] 그를 집단폭행하자 교도관들이 겨우 진압해 독방으로 격리시킨다. 교도관은 종종 저런 타입의 사형수가 나온다며 자신들이 제일 골치 아파하는 타입이라 말한다. 얼마 후 누군가 자신을 면회하러 왔다는 교도관의 말을 듣고는 끌려가면서 갈림길이 나왔을 때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가면...!'이라는 부분에서 그의 두려움을 드러낸다. 오른쪽은 사형장이고 왼쪽은 면회실인데, 교도관들이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사형"이라 말하지 않고 "면회"라 한 다음]] 사형장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때 왼쪽으로 가자 속으로 다행이라며 내일 오전까지는 확실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황상 면회가 있던 날은 사형을 시키지 않는 모양. 그리고 오후에 사형을 시키는지 다른 방의 한 사형수가 "빨간 딱지(사형수)의 삶은 매일 오전까지만 보장된다. 사형이 집행되는 오후를 기약할 수 없지."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그를 찾아온 것은 성찬으로, 그의 사연을 알게 되자 사식을 가져온 것이다. 그는 끝까지 거부했지만[* 말이 좋아 거부지 생판 처음인 성찬에게 '''씨발놈'''이라며 쌍욕을 퍼부었다. 물론 악의가 있었다기보다는 자신이 이런 배려를 받은 적도 없고 어차피 교도소 안에서 죽을 운명이라 더더욱 보이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교도관이 '생판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데 성의라도 보라'고 하며 특례로 그의 독방에 넣어두고[* 원래 독방은 사식 반입이 안 되는데 평소에 종종 봉사활동을 오는 성찬을 배려해서 특별히 넣어줬다.], 밤중에 배가 고파진 그는 그걸 뜯어본다. 처음에는 고구마와 동치미가 있는 걸 보고 세상에 이딴 걸 사식으로 넣는 쩨쩨한 놈이 있냐고 욕을 하다가 배고파서 먹긴 먹는데, 감방 안에서 어머니의 환영을 보고 마침내 자신이 어릴 때 솥에서 훔쳐먹던 고구마는 어머니가 일부러 넣어둔 것임을 깨닫는다. 식지 않게 따뜻한 가마솥 안에 넣어뒀고, 목 막히지 말라고 동치미를 같이 넣어두고 일을 하러 나간 것이다. 그리고 이때 연출을 보면 처음 나타났을 때는 어린 시절처럼 얼굴이 비어 있었지만 서서히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지는 연출을 통해서 아무리 애써도 기억을 못했던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장면으로, 이는 일생동안 누구도 자신의 곁에 없었고,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해왔다 믿어왔던 성일 본인이 사실 어머니 나름대로 사랑을 전해왔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다. 이후, 성찬에게 감사의 말과 고백을 전하는 1388번의 마지막 편지에서도 언급을 한다. 결국 바로 다음날 사형 집행이 결정되었지만,[*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날 성찬이 사식을 갖고 왔을 때 내일 오전까지는 살 수 있다는 속말이 복선이 되었다.] 성찬 덕분에 마침내 두려움을 떨쳐내고 최후의 소원으로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형장에서 처형됐다. 성찬 또한 불렀지만 집행 때까지 만나지는 못하고 대신 신부를 통해 감사의 유언장을 남겼다. 참고로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에 23명의 흉악범을 사형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연재되던 당시에는 마지막 사형 집행이 불과 몇 년 전이라서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기 전이기 때문에 사형 집행이라는 소재를 써도 딱히 이상하진 않았다. 영화판[* 배우 [[안길강]]이 맡았다.]에서는 12화의 경문과 역할이 합쳐져서 숯장이가 되는데, 숯장이가 된 후 어머니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정성껏 구운 숯을 들고 갔다가 어머니가 새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뾰족하게 깨진 숯으로 새남편을 찔러 죽이는 바람에 사형수가 된 것으로 바뀌었다.[*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우발적으로 한 명을 살인한 것 정도로는 사형 판결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며, 심지어 이는 선빵을 새남편이 걸었기 때문에 방위행위라고 변호하면 정상참작으로 형량을 줄이는 게 가능하여 비교적 적은 형량 선고가 가능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의 형을 살고 나올 수 있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영화판의 비판점이기도 하다.] * 신부: 교도소에 미사를 올리러 방문하는 신부. 성일의 사연을 성찬에게 알려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일조한다. 이후 사형 직전 성일을 세례해주고 가능한 한 교리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성일의 사형 이후 성일이 성찬에게 적어놓은 유언장을 넘겨준다. * 빨간딱지: 사형수 중 한명인데 이름이나 수형 번호가 안나와서 편의상 빨간딱지라 칭한다. 체구가 크고 튀어나온 광대뼈가 인상적인 외모인데, 초반에 성일을 두들겨 패는데 일조한다. 나중에 감방에서 다른 죄수들에게 사형수들의 처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앞으로 출소하면 감방에서 인생을 낭비하지말라고 충고한다. 성일의 면회를 알리러 가는 교도관들의 발소리를 듣고 무척이나 긴장하지만 그대로 지나치자 안도한다.[* 타짜를 비롯한 극화 만화를 그린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라서 교도관들의 발소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심장이 죄여드는 사형수의 심정에 대한 연출이 대단한 수준이다.] * 김경민이 1388번에게 끈덕지게 달라붙어서 인터뷰를 시도하지만 성일은 "난 네 흥밋거리가 아니야"라고 매우 적대적으로 반응한다. 이후 다른 사형수들을 모욕할 때도 옆에 있다가 재수없게 같이 두들겨맞아서 묵사발이 된다. * 교도소를 묘사하기 위해 영화 [[광복절 특사]]를 보려고 했는데 하필 보러 가기 전날에 극장에서 내려버려서 영화계의 지인을 통해서 어렵게 원본 필름을 구해서 봤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도 길어야 보름 이내에 유료 VOD로 발매가 되지만 그때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면 적어도 몇 달은 뒤에 나오는 비디오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 이 에피소드가 가진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는데 [[순욱|아무것도 없는 빈통만 나와 사형수를 절망시킨다거나(...)]], [[https://www.dogdrip.net/348049596|(예시 1)]] 동치미는 안 나오고 고구마만 계속 나와 결국 사형수가 목 막혀 죽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815844|(예시 2)]] 식의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